서울대는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실시한 '2012년 세계대학평가'에서 37위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대의 순위는 지난해 42위보다 5단계 상승한 것으로 QS의 세계대학평가가 시작된 이래 최고 순위다. 일본 도쿄대(30위), 미국 UCLA(31위), 홍콩과기대(33위) 등이 서울대와 같은 30위권에 들었다.
QS 세계대학평가는 학계 및 기업계 평판,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지수, 교수 대 학생 비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순위를 매긴다. 서울대는 해외 학계에서의 인지도를 나타내는 '학계 평판' 항목에서는 29위에 올랐다. 학문 분야별로는 자연과학 분야 27위, 사회과학 분야 29위, 공학 분야 32위 등이었다.
남익현 서울대 기획처장은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지수로 평가하는 '연구 영향도'항목의 경우 아직까지는 세계 일류 대학에 비해 미흡한 편"이라며 "연구의 질을 높이고 구성원의 글로벌 다양성을 확보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원일기자 callme1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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