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철학하기
'바닥이 평평한 해먹은 안 된다. 누워있기 힘든 해먹에서 떨어지지 않으려면 몸을 자기 체중에 맡겨야 한다. 균형을 잡았더라도 언제든 떨어질 수 있다. 이 사실을 염두에 두면서도 너무 연연하지 않아야 걱정을 쫓아버릴 수 있다. 해먹 위에서처럼 삶도 추락하지 않고 버텨야 한다.' 프랑스 국제철학학교 교수를 역임하고 일간지 르몽드 칼럼니스트로 일한 로제 폴 드르와는 낯익은 세상을 낯설게 바꾸는 101가지 철학 체험을 제안한다. 앞의 '해먹에서 안 떨어지기'는 '대담함'이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체험이란다. '풍경을 그림처럼 접어보기'는 한가로운 풍경을 20~30분 정도 바라보면서 대형 TV화면이라고 상상하다가 이를 그림처럼 느끼게 되면 상상 속에서 반으로 접는 것이다. 그 효과는 '놀라움'. 현실이 더 이상 내가 알던 현실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고 한다. 시공사 발행·308쪽·1만3,000원
셀파탐험대 일기 쓰기
일기쓰기에 부담이 많은 7~9세 아동을 대상으로 쓰기 능력의 향상을 꾀할 수 있도록 한 책이다. 일기 쓰기를 싫어하는 '글동이'가 거울 속 세계에서 일기마왕을 물리치기 위해 여향을 떠난다는 내용으로, 흥미진진한 만화를 통해 일기 쓰기의 기초가 되는 표현력, 사고력 등을 단계적으로 연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기 쓰기를 학습보다는 놀이의 방식으로 접근해 아이들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했다. 만화와 일기 쓰기 기초 연습이 포함된 본책과 일기의 예시 및 선생님의 코멘트 등이 들어간 활동북 등으로 구성돼 있다. 천재교육 발행ㆍ146쪽ㆍ9,500원
어우야담
선조와 광해군시대 명 문장가이자 광해군에게 세자 시절 글을 가르친 스승이었던 유몽인의 이야기 모음집 <어유야담> 을 청소년용으로 재구성했다. 유몽인의 <어유야담> 은 인륜 종교 학예 사회 만물 보유편으로 나눠 왕실부터 저잣거리에 이르는 방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이본의 종류만 해도 30여종에 이를 정도로 널리 읽혔다. 전복을 따다 큰 물고기에 물려 죽은 아이 등 임진왜란 당시의 어려운 생활상, 과거 시험장에서 다른 사람의 글로 합격한 에피소드를 통해 풍자하는 사회상, 오락 삼아 도술실력을 자랑하던 전우치 등 별별 사람 이야기가 홍천고 국어교사인 김충수씨의 해설로 담겨있다. 고광삼 그림. 웅진주니어 발행·188쪽·1만1,000원 어유야담> 어유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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