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 정책효과의 약발이 떨어졌다. 코스피지수는 사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14.88포인트(0.25%) 내린 1,924.70에 장을 마감했다. ECB가 무제한 국채매입 카드를 꺼내 들면서 올 들어 두 번째 큰 상승폭으로 오르기도 했으나, 개인과 기관의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세로 사흘 만에 하락 전환한 것. 개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1,477억원, 655억원 순매도 했다.
김주형 동양증권 투자전략팀장은 "ECB정책 효과는 이미 반영됐다”며 “이번주 독일 헌법재판소 판결 등 확인하고 가야 할 일정들이 남아 있고 목요일 선물ㆍ옵션 만기일도 앞두고 있어 관망세가 이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1.24포인트(0.24%) 오른 512.11을 기록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1.0원 내린 1,129.30원을 나타냈다.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와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모두 0.02%포인트 내려 각각 2.80%와 2.88%를 나타냈다.
채지선기자 letmekno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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