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모조 숲
이민하 지음. 2012년 현대시작품상을 수상한 이민하의 세 번째 시집. 환상적인 이미지와 다양한 실험이 돋보이는 작품 66편이 수록됐다. 민음사ㆍ176쪽ㆍ8,000원.
▦ 도종환의 오장환 詩 깊이 읽기
도종환 지음. 오장환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도종환 시인이 누구나 오장환의 시를 쉽게 읽고 감상할 수 있도록 정리한 시선집. 대표작에 해설을 덧붙였다. 실천문학사ㆍ336쪽ㆍ1만1,000원.
▦ 한국추리소설걸작선
한국추리작가협회 엮음. 김내성의 '가상범인'(1937년)부터 최근까지 한국 대표 추리소설 44편을 망라해 소개했다. 한스미디어ㆍ전 2권ㆍ각권 1만7,000원.
▦ 오정희의 이야기 성서
오정희 지음. 소설가 오정희가 2003년부터 10년간 성경 구절을 음미하며 쓴 에세이집. 성서 중간에 해석을 곁들이며 성경에 담긴 숨겨진 의미를 이야기로 되살렸다. 여백ㆍ412쪽ㆍ1만3,800원.
어린이ㆍ청소년
▦ 마주이야기
박문희 엮음. 이오덕 감수. 대화를 뜻하는 순우리말 '마주'. 다섯살부터 일곱살까지의 아이들이 직접 쓴 삐뚤빼뚤한 글씨와 서툰 그림이 정겹다. 보리ㆍ전3권ㆍ각권 1만1,000원.
▦ 낯선 숲으로 난 길
현길언 지음. 한국전쟁 이후를 배경으로 네 계절이 변하는 동안 어른이 된 중학생 세철이의 성장기. 자음과모음ㆍ초등 고학년ㆍ1만1,000원.
▦ 세상에 단 한 권뿐인 시집
박상률 지음. 불안의 터널을 지나는 청소년들이 부닥치는 동성애와 자살, 학교에 관한 이야기를 가감 없이 그린 단편소설집. 실천문학ㆍ초등 고학년ㆍ9,500원.
▦ 한눈에 반한 민화 미술관
장세현 지음.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민화 책으로 121컷의 도판과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담긴 쉬운 민화 입문서다. 사계절ㆍ초등 고학년ㆍ1만5,500원.
인문ㆍ학술
▦ 덩샤오핑의 남방순회 담화실록
우송잉 지음. 개혁개방 정책으로 중국을 살린 덩샤오핑의 혜안을 1992년 등소평의 선전시 시찰 당시 측근거리에서 보좌하며 기록인 역할을 한 저자가 쓴 책. 올해는 덩샤오핑이 남순담화를 발표한 지 20주년이다. 김승일 옮김. 범우사ㆍ293쪽ㆍ1만3,000원.
▦ 동물해방
피터 싱어 지음. 동물들을 다루는 인간의 폭정을 신랄하게 비판해 동물 해방 운동의 도화선이 된 책으로 실천윤리학자 피터 싱어가 1975년 처음 책을 출간한 이후 30여년간의 변화상을 덧붙였다. 김성한 옮김. 연암서가ㆍ504쪽ㆍ2만원.
▦ 블랙스완의 딜레마
케네스 포스너 지음. 불확실한 금융시장 '블랙스완'을 경험한 미국 애널리스트가 전하는 월가의 위기 경험담.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필자 또한 위기를 예측할 수 없었다고 고백하며 금융시장의 위험 관리 맹점을 말한다. 이원형 옮김. 비즈니스맵ㆍ424쪽ㆍ2만원.
▦ 젊은 회의주의자에게 보내는 편지
크리스토퍼 히친스 지음. 진보적 반대파의 기수인 저자가 동시대를 사는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편지로 휩쓸리기 쉬운 정치사회적 사안에 어떻게 소수 반대파로 살 수 있는지를 조언했다. 차백만 옮김. 미래의창ㆍ248쪽ㆍ1만2,000원.
실용ㆍ교양
▦ 미생
윤태호 지음. '이끼'의 만화가 윤태호의 신작으로 장그래라는 청년이 프로기사 꿈이 좌절된 후 회사에 들어가 샐러리맨의 생리를 온몸으로 체득하는 과정을 바둑과 연결해 그렸다. 기보해설 박치문. 위즈덤하우스ㆍ전2권ㆍ각권 1만1,000원.
▦ 불편하고 행복하게
홍연식 지음. 안식을 찾아 시골로 떠난 만화가 부부의 귀촌 이야기가 소박하고 잔잔하다. 무작정 전원생활의 어려움과 만화가의 애환이 녹아있어 찡한 감동을 준다. 재미주의ㆍ 전2권ㆍ각권 1만3,000원.
▦ 교사, 가르고 치다
김준산 지음. 현직 교사가 학교의 변화를 가로막고 있는 승진 구조나 제왕적 권력관계 등 교사를 별볼일 없는 직장인으로 전락시킨 구조를 통렬히 비판했다. 네시간ㆍ318쪽ㆍ1만5,000원.
▦ 경제민주화시대 대통령
김영호 지음. 경제칼럼니스트인 저자가 한국사회의 양극화 문제를 비판하며 신자유주의의 문제점을 심층 분석했다. 시장주의와 규제완화를 맹신하며 경제민주화를 역행해온 대통령들의 역사를 분석한다. 나무발전소ㆍ420쪽ㆍ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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