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안보 1번지' 서부전선 최전방을 방어하는 육군 제1보병사단(전진부대)이 내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하창호(소장) 1사단장과 박진열 한국일보 부회장, 김용원 KB국민카드 상무는 6일 오후 경기 파주시 1사단 본청 회의실에서 '전진부대 내고장 사랑운동' 협약식을 가졌다. 하 사단장은 김 상무에게 1호 전진부대 내고장 사랑카드를 받은 뒤 장교와 부사관들이 사전에 작성한 카드 신청서를 국민카드 측에 전했다. 부대원들이 전진부대 내고장 사랑카드를 발급 받으면 1계좌당 1만원이 기금으로 적립되고, 매월 카드 사용액의 0.2%가 자동으로 모인다. 1사단은 카드 유효기간(5년)이 끝날 때까지 쌓이는 기금을 부대 내 복지 증진과 생활이 어려운 장병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하 사단장은 "우리 사단에 좋은 기회를 줘서 감사하고, 의미 있는 나눔운동이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우리나라는 짧은 기간에 국민소득 2만 달러에 도달했지만 주위에 어려운 이웃들이 너무나 많다"며 "내고장 사랑운동은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김 상무는 "내고장 사랑운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동반자로서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사단은 6ㆍ25전쟁 당시 평양에 최선봉으로 진격하며 전진부대란 명칭을 얻었다. 서울과 평양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를 사수하면서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힘쓰고 있다.
파주=김창훈기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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