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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책 축제 갈까, DMZ 다큐영화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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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책 축제 갈까, DMZ 다큐영화제 갈까

입력
2012.09.0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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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선과 가까운 경기북부라 '찬바람'만 몰아칠 것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가을의 문턱인 9월 경기북부에서는 색다른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다.

15일 세계에서 유일한 출판문화 클러스터인 파주출판도시에서는 '제2회 파주북소리'의 막이 오른다. 23일까지 9일간 계속되는 파주북소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책 축제다.

올해 파주북소리에는 아시아 및 유럽의 출판계 인사들을 비롯해 국내외 200여개 출판사와 300여개 문화예술단체 등이 참여한다. 출판도시 내 100여개 건물과 야외 특설무대에서 는 '한글 나들이전' '추억의 그 잡지전' 등 대규모 특별전을 비롯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중국 대만 일본 홍콩 등 동북아시아 대표 출판인들이 함께 제정한 아시아 출판문화상 '파주북어워드'도 첫 선을 보인다. 저작상 기획상 출판미술상 특별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프랑스의 세계적인 석학 기 소르망 교수와 일본 최고 역사 소설가로 꼽히는 사토 겐이치 등 거장들의 특별강연도 열린다. 신영복 도정일 권영민 문용린 교수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석학들도 책을 사랑하는 독자들과 인문학적 가치를 공유한다.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경의선 최북단 도라산역 일대에서는 '제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가을밤을 수놓는다. 4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국내 유일의 다큐멘터리영화제다.

올해는 출품작이 1회 대회에 비해 5배 이상 늘어난 665편으로, 무려 80개국에서 작품을 보내왔다. 해외 출품작 수는 지난해보다 106편 늘어난 545편으로 치솟아 세계적 다큐멘터리영화제로 발돋움했다. 영화제 기간에는 DMZ마을인 대성동 주민을 촬영한 김중만 사진작가의 'DMZ People 사진전', 미디어아티스트 이용백 작가와 시민이 함께 하는 '평화퍼레이드', 필리핀 커뮤니티와 협력한 '북 앤 필름 페스티벌' 등이 펼쳐져 관람객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창훈기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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