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4일 학교폭력 가해사실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를 고집하는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퇴진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2012년 이명박 정부의 교육과학기술부에 교육은 없다고 분명히 말한다. 강한 권력이 선량한 정의를 억누르고, 학교폭력과 똑같은 행정폭력이 교육청과 일선 학교, 교사들을 짓밟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교육 파괴 종결자임을 스스로 선언했다”며 “교육 역사를 되돌리는 이 장관은 교육자의 양심을 모독한 책임을 지고 스스로 퇴진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또 “학생부에 학교폭력 기록을 5년간 남기는 것은 상식 밖의 과잉이며, 헌법 위반”이라며 “이제는 대통령이 나서야 할 때”라고 결단을 요청했다.
김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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