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은 4일 헌법재판소 재판관으로 내정된 김이수(59ㆍ사법연수원 9기) 사법연수원장의 후임으로 최병덕(57ㆍ10기) 대전고법원장을 보임하는 등 고법원장 5명과 지방법원장 6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대법관 제청 및 헌재 재판관 지명 내정으로 공석이 된 법원장 등의 자리를 채우기 위해 이뤄졌다.
대구고법원장에는 조병현(57ㆍ11기) 서울행정법원장이, 광주고법원장에는 김용헌(57ㆍ11기) 서울가정법원장이 임명됐다. 서울가정법원장은 황찬현(59ㆍ12기) 대전지법원장, 서울행정법원장은 박홍우(60ㆍ12기) 의정부지법원장, 의정부지법원장은 곽종훈(61ㆍ13기)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가 맡게 됐다. 대전지법원장, 대구지법원장, 울산지법원장에는 최재형(56·13기) 조희대(55·13기) 최완주(54·13기)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각각 전보됐다. 대전고법원장은 김종백(57·10기) 특허법원장이 겸임한다.
이번 인사에서는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1심 판결을 맡았던 김형두(47)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와, 한명숙 전 총리에게 무죄를 선고했던 김우진(48) 서울서부지법 부장판사 등 사법연수원 19기 5명이 고법 부장판사로 승진했다. 유해용(46) 서울남부지법 부장판사가 대구고법 부장판사로, 신광렬(47) 이은애(46)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부산고법과 광주고법으로 각각 이동했다. 김형두, 김우진 부장판사는 특허법원 부장판사로 전보됐다.
남상욱기자 thot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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