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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비리' 이석현 의원 피의자 신분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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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비리' 이석현 의원 피의자 신분 소환

입력
2012.09.0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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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비리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민주통합당 이석현(사진) 의원을 지난 2일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 조사했다고 4일 밝혔다.

검찰은 임석(50)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이 2008년 총선을 앞두고 이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안양시 사무실 부근 길거리에서 이의원의 보좌관 오모씨를 만나 3,000만원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사실 여부를 추궁했다. 이 의원은 지난 4ㆍ11 총선을 앞두고 서울시내 한 커피숍에서 임 회장을 만나 불법정치자금 1,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임 회장이 이번 총선 무렵 지역구 사무실을 찾아와 1,000만원을 주길래 후원금 한도인 500만원만 받고 나머지 500만원은 돌려줬다"며 관련사실을 부인했다.

호주의 부동산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억대의 자금을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국외로 반출한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에 대해 이 의원은 "보좌관이 매입한 것으로 나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강철원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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