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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오투저축은행 경영개선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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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오투저축은행 경영개선 명령

입력
2012.09.0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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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투저축은행에 경영개선 명령이 내려졌다. 금융당국의 제4차 저축은행 구조조정 작업이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충남 오투저축은행은 지난달 30일 공시를 통해 "금융위원회로부터 경영개선 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영개선 명령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1% 미만인 저축은행에 내려지는 적기시정조치 가운데 하나다. 오투저축은행은 총자산이 1,039억원인 소형 저축은행으로 BIS 비율은 3월 말 기준 0.59%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경영개선의 구체적 방안은 자본금 증액 등을 통해 BIS 비율을 6%이상 유지, 저축은행 평균금리를 초과하는 고금리 수신 제한, 신규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및 거액여신 취급 금지, 이익 배당 제한 등이 주 내용"이라고 말했다. 증자에 성공하면 정상화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영업정지 명령을 내리지는 않았다.

기존에 영업정지 된 저축은행들의 자회사에 대한 구조조정도 조만간 마무리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3일 지정된 A저축은행 외에 1, 2곳이 추가로 부실금융기관 처분을 받고 가교저축은행으로 자산부채이전(P&A)되면서 문을 닫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강아름기자 s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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