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할리우드 영화 '그린마일'에서 초자연적인 힘을 지닌 사형수 역할을 맡아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던 미국의 흑인 배우 마이클 클라크 던컨이 3일 향년 54세로 사망했다. 홍보담당자 조이 페힐리는 "던컨이 7월 중순 심근경색을 일으킨 후 투병하다 로스앤젤레스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경호원 출신에 키가 196㎝나 되는 그는 '데어데빌', '신시티', '아마겟돈' 등 액션 대작에서 눈에 띄는 조연으로 활약했다. 개봉을 앞둔 유작 '더 챌린저'에서는 복싱 트레이너 역을 맡았다.
박우진기자 panora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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