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선주자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양자 대결을 벌일 경우 대체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후보가 지난달 20일 새누리당 후보 확정 이후 '컨벤션 효과'와 통합 행보로 지지율이 소폭 오른 조사도 있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7~31일 조사해 3일 발표한 8월 마지막 주 주간집계에 따르면 양자 대결에서 박 후보의 지지율은 46.8%, 안 원장의 지지율은 46.3%로 나타났다. 지지율 차이가 0.5%포인트에 그칠 정도로 접전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박 후보는 1주일 전 같은 조사에 비해 1.9%포인트 하락했고, 안 원장은 1%포인트 상승했다. 전국 유권자 3,750명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6%포인트이다.
중앙일보가 지난달 29~31일 전국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에서는 박 후보가 52.7%를 기록해 43.2%를 기록한 안 원장보다 9.5% 포인트 높았다. 지난달 15~17일 실시한 같은 조사에 비해 박 후보는 4.6%포인트 올랐고, 안 원장은 5.2%포인트 하락했다. 또 아산정책연구원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8월 31일~9월 2일 실시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박 후보 46.3%, 안 원장 44.2%였다.
정녹용기자 ltre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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