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에 재미동포타운(KAV)이 2015년 들어선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KAV 사업 시행사 ㈜코암인터내셔널과 재무적 투자자 KTB투자증권이 공동으로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KAVⅠ㈜이 송도 5ㆍ7공구 일대 부지 5만3,625㎡를 1,780억원에 매입했다고 3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5일 KAVⅠ 측과 사업실행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연면적 36만3,000㎡ 규모의 KAV에는 아파트 849가구와 오피스텔 2,500가구, 상가, 미국 각 지역 한인회 사무실을 비롯한 재미동포센터 등이 들어올 예정이다. KAVⅠ측은 강원도 강릉의 참소리 에디슨 박물관, 스포츠 센터, 브랜드 매장 유치도 추진하고 있다.
코암인터내셔널은 올해 중으로 KAV 조성을 위한 행정적인 절차를 마무리한 뒤 내년 초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미주 한인 최대부동산 회사인 뉴스타 부동산 투자그룹과 분양 대행 계약을 체결한 코암인터내셔널은 재미동포와 내국인에게 절반씩 KAV 물량을 분양할 계획이다.
KAV는 당초 영종도 운북지구 미단시티 일대에 조성될 계획이었으나 인프라 부족 등으로 송도로 변경했다. 재미동포 기업 코암인터내셜은 미단시티 개발 SPC인 미단시티개발㈜의 주주사이며, 서울 상암동 랜드마크 서울라이트타워 사업에도 출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이환직기자 slamh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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