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클린 리더스/ 롯데건설, 복지시설·독거노인 집을 새 것처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클린 리더스/ 롯데건설, 복지시설·독거노인 집을 새 것처럼

입력
2012.09.02 12:04
0 0

독거노인 집 도배ㆍ타일 작업해 새 집 변신, 화재 취약한 고지대 주민에 소화기ㆍ화재경보기 전달, 롯데자이언츠 승리 때 '사랑의 쌀' 적립해 부산시 기부

"건설사의 장점을 유감 없이 발휘하고 있다." 롯데건설의 사회공헌 활동을 압축한 말이다. 복지시설이나 독거노인 주택을 대상으로 도배와 타일 교체 봉사를 통해 새 집으로 변모시키는 것이다. 롯데건설의 서울 고객만족(CS) 봉사팀은 국공립 어린이 집을 방문해 노후시설 보수와 도장공사 등 집수리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산 CS 봉사팀은 아동복지시설과 장애인 시설, 독거노인 가정 등을 방문해 도배지 및 타일 교체작업, 방수ㆍ배관공사 등의 자원봉사 활동을 매월 시행 중이다. 대구지역은 아동시설을 후원해 방충망 교체작업, 벽지교체 등 노후시설을 수시로 교체하고 있으며 소외된 계층에게 문화생활 지원을 하는 메세나 운동을 펼쳐왔다. 이 외에도 전국 현장 별로 20여개의 봉사팀이 결성되어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자원봉사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역별로 분리된 봉사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전사 차원의 '사랑나눔 봉사단'을 결성해 건설업 특성을 잘 살린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밀집되고 열악한 기반시설때문에 대형 재해에 취약한 고지대 주민에게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롯데건설은 2010년 말 부산 서구 아미동 주민들에게 1,500만원 상당의 화재경보기와 분말소화기를 각각 500개씩 기증했다. 이 지역은 단독주택이 밀집해 있는데다 노인들이 많아 화재가 나면 대형사고가 우려되는 지역이었다. 화재경보기 설치로 인해 앞으로는 화재 초기 연기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경보음이 울리게 돼, 거동이 불편한 노인도 미리 안전하게 대피를 할 수 있게 됐다. 또 대구에서 견본주택을 개관했을 때 축하 화환 대신 쌀 120포를 받아 구청을 통해 대구지역 불우이웃에게 전달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곧 시들어 버리는 화환으로 인한 낭비를 줄이고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서 견본주택 방문자들의 반응도 좋았다"고 밝혔다. 인천 송도에서 아파트를 분양할 때는 사랑의 서명운동을 진행해 1,000만원 가량의 김치와 연탄을 어려운 지역주민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추운 겨울 따뜻한 사랑을 지피는 저소득층에 연탄 보내기 활동도 열심이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11월 서울 서대문구 개미마을에서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에는 박창규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연탄 3만장을 기부하고, 15가구에 직접 연탄을 배달했다. 대구지역 '사랑나눔 봉사단' 50여명은 대구 서구 소재 독거노인 등 추운 겨울에 연탄조차 구입하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의 영세민을 위해 총 6,000장의 연탄을 비롯해 무릎 담요, 화장지 등 생필품을 지원했다.

롯데건설은 '기업 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한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나눔 경영에도 앞장서고 있다. 크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전 임직원이 급여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매칭그랜트제도'를 바탕으로 재원을 마련해 '사랑나눔봉사단'을 중심으로 릴레이 봉사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한편 롯데건설은 국내 8개 야구단 중 가장 인기 있는 롯데자이언츠와 연계해 이색적인 봉사활동도 벌이고 있다. 2006년부터 부산 홈경기 때 팀이 승리하거나 타자들이 홈런을 치면 사랑의 쌀을 적립해 부산시에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 2010년에만 사랑의 쌀 2만7,500kg을 부산시에 기부했다. 또 매년 부산ㆍ경남지역 초∙중∙고등학교에 한 학교당 1년치에 해당하는 연습구 7박스씩을 전달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앞으로도 유소년 야구진흥을 위해 롯데자이언츠와 연계한 지원활동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건설사 특징을 살려 더 많은 소외 이웃들에게 새 집을 가진 것 못지 않은 행복을 전하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배성재기자 passi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