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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시설 2015년부터 현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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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시설 2015년부터 현대화

입력
2012.09.0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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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 지 10년이 넘은 전국 학교 급식시설이 2015년까지 개보수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 같은 내용의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체계 및 급식환경 개선대책’을 관계부처와 함께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교과부는 내년부터 3년간 총 1조8,412억원을 들여 전국 초중고교의 5,000여개 노후 급식시설을 현대식으로 바꾼다. 2003년 전면급식을 실시한 이후 10년이 지나면서 급식시설이 낡았기 때문이다. 전체의 16%인 1,848개 학교는 여전히 식당조차 갖추지 못해 교실이나 복도에서 배식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학교급식시설 9,920곳 중 49%(4,836곳)는 개축된 상태다.

또 교과부는 불량 식재료를 공급하는 등 식품법령을 위반한 업체의 명단을 교육청과 학교 홈페이지에도 공개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시·도와 시ㆍ군ㆍ구 홈페이지에만 공개해왔다. 행정처분 내용도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서 공유해 급식업체선정 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학교 측이 급식 재료의 단가를 낮추려다 질 낮은 식자재를 구매하는 문제를 막기 위해 ‘제한적 최저가 낙찰제’가 이번 달부터 의무화된다. 알레르기가 있는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콩, 계란, 메밀, 고등어 등 알레르기 유발 식품 사용 여부를 미리 식단표에 표기하는 제도도 이달부터 도입된다.

권영은기자 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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