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의 모친 윤초옥 여사가 2일 오전 7시17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7세.
고인은 함북 경성에서 독립운동가이자 경성고보 교장을 지낸 고 윤병권 선생의 셋째 딸로 태어나 청진교원대를 졸업한 뒤 청진 시내의 한 소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22세 때인 1949년 친척의 소개로 경성고보를 졸업한 고 김철 사회당 당수를 만나 결혼했다. 젊은 시절에는 부친의 독립운동을, 결혼 후에는 남편의 혁신계 정치운동을 뒷바라지하는 등 민족의 격동기를 온몸으로 함께 해온 셈이다.
유족으로는 김밝힘, 한길, 누리씨 등 3남. 빈소는 서울 중앙대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장지는 경기 파주 동화경모공원. 연락처 (02)860-3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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