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하나인 예일대 리처드 레빈(65) 총장이 20년 만에 총장직에서 물러난다고 30일(현지시간) 대학 측이 발표했다.
경제학과 교수였던 1993년 예일대 총장에 부임한 그는 아이비리그 대학 최장수 총장 기록을 갖고 있다. 장학금을 확충하고 국제적 학술 교류를 증진하는 등 다양한 업적을 세운 레빈 총장은 퇴임 후엔 집필활동에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다.
예일대 측은 "레빈 총장 취임 첫해 기부액이 32억달러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190억달러까지 늘어났다"며 "레빈이 재임기간 70억 달러 이상의 기부금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장학금 확충에도 비중을 두는 정책으로 2008년 예일대 장학금 지급액은 사상 최대 금액을 돌파하기도 했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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