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에 일반인들이 BMW 차량을 트랙에서 직접 몰아보고 BMW 클래식 모델도 감상할 수 있는 BMW 드라이빙 센터(조감도)가 만들어진다.
3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BMW 드라이빙 센터는 축구장 35개 규모(약 25만㎡)로 이르면 2014년 초 영종도 운서동에 들어선다. 현재 드라이빙 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가 진행되고 있으며, 사업비로 700억원이 투입된다.
드라이빙 센터는 드라이빙 트랙, 고객 센터, 트레이닝 센터, 서비스 센터, 체육공원 등 5개 시설로 구성된다. 핵심 시설인 드라이빙 트랙은 일반인들을 위한 교육과 체험 중심의 시설로 설계될 예정이다. 최장 트랙은 2.6㎞이며, 급 가속ㆍ제동코스, 핸들링코스, 오프로드코스 등 6가지 코스가 설치된다.
고객 센터에는 BMW 그룹의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전시공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자동차의 원리를 체험하고 직접 운전할 수 있는 주니어 캠퍼스, BMW 클래식 모델들이 전시되는 헤리티지 갤러리(Heritage Gallery) 등이 들어선다.
트레이닝 센터는 연간 1만5,000명이 자동차 세일즈와 애프터서비스(AS) 등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설이다. 서비스 센터에서는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차량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며, 1만2,000㎡ 규모의 체육공원은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BMW 그룹 코리아와 부지 임대료 등에 대한 계약을 마무리 짓는 절차가 남았다”며 “BMW 드라이빙 센터가 오픈하면 연간 10만명 정도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환직기자 slamh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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