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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교직과정·교육대학원… 10곳 중 9곳이 미흡·부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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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교직과정·교육대학원… 10곳 중 9곳이 미흡·부적합

입력
2012.08.3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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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을 양성하는 4년제 대학·대학원 88곳 중 85%가 미흡(C)·부적합(D) 판정을 받았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교직과정이나 교육학과를 운영하는 전국 4년제 대학과 교육대학원을 대상으로 경영 여건ㆍ교육과정ㆍ성과를 조사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교직과정만 운영하는 대학 55곳 중에는 우수등급(A)이 한 곳도 없었고 보통(B)이 6곳이었으며 나머지 89%는 C(23곳), D(26곳)를 받았다. 교육학과를 개설한 2개 대학 중 한국교통대 유아교육학과는 A, 호원대 유아교육과는 C등급을 받았다. 31개 교육대학원 중에서는 서강대와 아주대가 A, 경희대와 대진대 등 4곳이 B등급을 받았고 CㆍD등급이 각각 4곳과 21곳으로 80.6%에 달했다.

평가에서 CㆍD 등급을 받은 학교는 스스로 정원감축·폐지를 하거나 개선을 거쳐 내년 재평가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재평가에서도 CㆍD 등급이 나오면 감축ㆍ폐지가 강제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재평가를 받은 40개 대학·대학원 중에서는 13곳이 또 C·D등급을 받아 입학정원을 감축하거나 폐지해야 한다. D등급을 받은 경주대 특수체육교육학과와 경주대ㆍ호남대 교직과정, C등급을 받은 순천향대ㆍ창원대 교육대학원은 정원 50%를 감축해야 한다. D등급을 받은 안양대 교육대학원은 폐지한다. 또 대전대ㆍ부경대ㆍ안양대ㆍ을지대(성남 캠퍼스)ㆍ창원대ㆍ침례신학대ㆍ호서대는 교직과정의 정원 20%를 감축해야 한다.

안아람기자 onesh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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