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29일 여객자동차운송사업 조정위원회를 열고 수원터미널∼강남역 등 수도권 5개 노선을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총 5대 증차한다고 밝혔다.
증차 대상 노선은 3002번ㆍ3007번(수원터미널∼강남역), 1200번(고양 탄현동∼서울역), 3200번(시흥 능곡지구∼강남역), 5602번(시흥 시화이마트환승센터∼구로디지털단지역) 등 5개 노선으로 각각 1대씩 증차된다.
이들 노선에선 출근시간대(오전 6∼9시) 차내가 매우 혼잡해 증차 필요성이 제기됐으나, 출퇴근 교통체증을 우려하는 서울시의 반대로 증차가 이뤄지지 않았다. 국토부가 조정 결정을 서울시와 경기도에 통보하면 한 달 내 증차가 이뤄진다.
국토부 관계자는 “강남역 등 도심권 노선 증차로 수도권 주민들의 출퇴근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강원대 도계캠퍼스(삼척 소재) 학생들의 통학 편의를 위해 기존 동서울~태백 시외버스 노선을 캠퍼스 앞인 황조리까지 26㎞ 연장하기로 했다.
배성재기자 pass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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