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ㆍ서부전선 최전방을 수호하는 육군 제5보병사단(상승열쇠부대)이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최병로(소장) 5사단장과 박진열 한국일보 부회장, 송석봉 KB국민카드 상무는 29일 오전 경기 연천군 5사단 본관 회의실에서 ‘상승열쇠부대 전우사랑 운동’ 협약식을 가졌다. 최 사단장은 송 상무에게 1호 상승열쇠부대 전우사랑 카드를 받은 뒤 5사단 장교와 부사관들이 작성한 카드 신청서 1,000장을 국민카드 측에 전했다.
내 고장 사랑운동을 군에 접목한 이 카드는 부대원들이 카드를 발급 받으면 1계좌당 1만원이 기금으로 쌓이고, 매월 카드 사용액의 0.2%가 자동으로 적립된다. 5사단은 이렇게 모이는 기금을 생활이 어려운 장병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최 사단장은 “이 운동을 통해 서로 돕고 사는 사회, 따뜻한 정이 흐르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며 “큰 의미가 있는 만큼 내 임기가 끝나더라도 부대 차원에서 계속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짧은 기간에 고도성장을 이룬 우리사회에는 깊고 넓은 그늘이 깔려 있다”며 “보다 손쉽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 한 것이 내 고장 사랑운동”이라고 답했다. 송 상무는 “항상 승리한다는 부대명처럼 전우사랑 운동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연천=김창훈기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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