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28일 아토피 질환을 앓는 어린이들을 위해 화성행궁 인근 남창초등학교를 ‘친환경 아토피 특성화 학교’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관련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학교 시설 개선에 대한 행정ㆍ재정적 지원을 하고, 수원교육지원청은 아토피 관련 친환경 개선사업 건축 시공을 전담한다. 남창초등학교는 친환경적 교육 환경 조성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3단계로 나눠 진행되는 아토피 특성화 학교는 우선 1단계로 모든 교실을 황토와 삼림욕 효과가 있는 편백나무 패널로 리모델링하고 자연 친화적 스파시설과 공기청정기 등을 설치한다. 2단계에서는 학교 숲과 천연 잔디 운동장 조성, 아토피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3단계에서는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아토피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시는 2014년 5월 광교산 자락에 문을 열 예정인 아토피 치유센터와 연계한 치유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김기중기자 k2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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