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국내 최초 우체국 '우정총국' 128년 만에 부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국내 최초 우체국 '우정총국' 128년 만에 부활

입력
2012.08.28 12:08
0 0

우리나라 최초의 우체국인 우정총국이 28일 다시 문을 열었다. 1884년 갑신정변으로 문을 닫은 지 128년 만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날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인근에 위치한 우정총국 건물에 '우정총국우체국'을 개국했다. 1600년대 전의감(의료행정ㆍ의학교육 담당 관청) 건물로 건축된 우정총국은 1884년 4월 우정총국으로 용도가 변경됐다. 우정총국은 그해 11월 17일 우정업무를 시작했지만 갑신정변의 영향으로 다음달 9일 폐쇄됐다. 우정총국의 초대 총판은 갑신정변의 주역인 홍영식이었으며 갑신정변은 그 해 12월 4일 우정총국의 개업 축하연에서 일어났다.

우정총국우체국은 건물이 사적(213호)임을 감안해 기본적인 우편서비스만 제공한다. 고객들은 10통 이내의 국내외 일반통상 우편물과 경조전보를 부칠 수 있으며 나만의 우표를 제작하고 우체국 쇼핑상품을 신청할 수 있다. 전시 공간에는 우정 사료 37종 114점도 전시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날 서울 중구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개국행사를 열고 탤런트 손현주를 명예우정총판에,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진종오(사격), 기보배(양궁) 선수를 일일 명예우체국장에 각각 임명했다. 다음달 2일까지 이어지는 '우정문화 주간'에는 홍영식 선생의 증손자인 홍석호씨를 비롯해 송종국(전 축구국가대표), 이정수(쇼트트랙), 개그맨 유민상, 방송인 로버트 할리 등이 일일 명예우체국장으로 시민들을 만난다.

김종한기자 tellm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