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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단위 계획표, 자신만의 학습법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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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단위 계획표, 자신만의 학습법 찾다

입력
2012.08.2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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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1,000문장 외우기, 말하며 공부하기 등 EBS '공부의 왕도'에서 소개한 공부법만 총 140여 가지. 그렇다면 이 프로그램이 실제 학생들의 성적을 올리는데도 도움이 됐을까. '공부의 왕도'가 그간 소개했던 공부법의 실제 적용 사례를 공개한다.

중학교 때만 해도 전교 상위권이었지만 외고 진학 후 전교 100등에도 들지 못했던 배규비양. 성실성 하나로 열심히 공부해 해군사관학교에 합격했으나 갑작스러운 다리 부상으로 생도 생활을 접어야 했다. 수능까지 남은 시간은 단 50여일. 배양은 '공부의 왕도' 16회와 72회에 출연했던 이소연양의 30분 계획표와 언어영역 지문 분석법을 통해 평균 백분위 95%라는 최상위권 성적을 기록하면서 당당히 서울교대에 진학했다.

배양은 하루를 30분으로 쪼개 공부해야 할 과목, 이동시간, 휴식시간, 식사시간까지 세세하게 계획을 세웠다. 뿐만 아니라 계획을 일일이 체크했다. 또한 감에만 의존해 풀었던 언어영역 과목은 이양의 지문 분석법을 따라 했다. 하지만 이양의 방법만으로 정확한 내용 파악이 어려웠던 배양은 자신만의 방법을 개발해 한눈에 지문 구조를 파악하게 됐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아낸 배양. 재수할 때는 3년 동안 배운 과정을 압축해서 공부할 수 있도록 50일, 주간, 일간 계획까지 착실하게 세워 효율적인 시간 관리에 더욱 힘썼다고 한다.

허정헌기자 xscop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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