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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도시 경산/ 정현태 경일대 총장 "지역사회 발전 기여할 인재를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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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도시 경산/ 정현태 경일대 총장 "지역사회 발전 기여할 인재를 양성"

입력
2012.08.2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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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시대적 요구입니다."

정현태 경일대 총장은 지방화시대 지역사회에 기여할 실무인재 양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장은 "개인의 창의성과 실무능력을 중시하는 마이스터 시대로 진입했으나 학령인구가 급격하게 감소하는 시기가 곧 닥친다"며 "경일대는 지역사회에 창의적 실무인재를 공급하는 메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커리큘럼의 초점을 취업과 창업, 학업 등 '3업'에 두면서 지역기업과 산학협정 및 MOU를 활발하게 체결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덧붙였다.

경일대가 현재 수주했거나 진행 중인 국비지원 사업을 살펴보면 대학의 발전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정 총장은 "교육과학기술부는 물론이고 고용노동부, 지식경제부, 중소기업청 등에서 다양한 국비지원 사업을 수행했거나 진행 중에 있다"며 "최근 5년간 경일대가 수주했거나 진행 중인 국비사업비를 모두 합치면 500억 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정 총장이 이처럼 수많은 국비지원 사업과 각종 수상실적 중 가장 보람을 느끼는 것은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받은 '대학기관평가 인증'이다. 재정지원 사업도 아니지만 그동안 경일대의 교육인프라 확충과 우수교원 초빙, 학생중심의 대학경영 등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지역 대학들과 협력, 경산 하양지역의 숙원사업이었던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을 막바지 단계까지 성사시킨 것도 손에 꼽을 수 있는 보람 중의 하나다. 정 총장은 "대구도시철도 1호선의 하양 연장은 대학과 지역사회가 힘을 모은 모범사례가 될 뿐만 아니라 경북과 대구가 상생의 길로 달리는 희망열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총장은 교육 인프라 구축에도 열심이다. 최근에는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연 대구 수성관광호텔에 경일대 교육관을 준비하고 있다. 경일대 교육관에는 IGM 최고경영자 과정과 산업경영대학원, 보건복지대학원의 최고위과정, 각종 전문기술 교육과정 등 경일대의 우수 교수진을 총망라한 교육과정이 개설될 예정이다.

또 기숙사는 학생들에게 부담을 안기는 민자유치 형식의 BTL이나 BTO 방식이 아니라 자력으로 짓고 있다. 제2생활관이 완공되면 대구지역 학생들도 기숙사에 수용,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면학분위기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기숙사 수용률이 35%로 지역 대학 중 최고이기에 가능하다.

정현태 총장은 "경일대는 내년에 건학 50주년을 맞는다"며 "50주년 기념사업 및 잔치를 떠들썩하게 벌이기보다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최홍국기자 hk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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