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학 처음으로 '학생이 행복한 대학'이라는 비전을 내 건 대구대는 학생의 행복 체감도를 높이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기존 재단과 교수, 행정 중심의 한국 대학경영 패러다임을 학생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다.
대구대의 경쟁력은 남다르다. 학교 정상화의 힘든 과정에도 불구, '2012년 대학ㆍ계열별 취업률' 분석 결과 대구ㆍ경북 졸업자 3,000명 이상 4년제 대학에서 가장 높은 취업률(58.3%)을 보였다. 전국 9위다.
대구대는 올해 초 5년간 최대 200억원을 지원받는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또 4월에는 '2012년도 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 지원대학으로 뽑혔고 '공학교육혁신센터 2단계 지원사업', '산학연협력 기술개발 지원사업' 등 연이어 초대형 정부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에만 280여억원의 정부지원금을 확보했다.
지난 연말에는 '일자리창출 취업지원 대통령상'을 받았고, 특수교육 재활과학 사회복지 특성화 대학답게 '장애 대학생 교육복지 지원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구대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녹색 휴먼 그린캠퍼스다. 올 1월 전국 대학 중 유일하게 '2011년 그린휠 모범기관'으로 선정, 녹색대학의 자신감을 다시 확인했다.
교내 자전거타기 생활화, 에너지 절감운동, 생태 테마공간 조성 등 녹색 생활이 몸에 밴 대구대는 지난해 기준으로 에너지 사용량이 13%나 줄어들기도 했다. 대구대는 이에 힘입어 최첨단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접목, 국내 최초의 산학 연계 종합형 연구단지인 '그린하우스 테스트 베드'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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