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7일 김순자 한성식품 대표 등 27명을 '2012년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명장은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종사하면서 최고 수준의 숙련 기술을 보유한 기능인이다. 김 대표는 1986년 종업원 1명을 두고 가내 수공업으로 김치ㆍ반찬업체 한성식품을 창업해 현재 직원 300명, 매출액 500억원이 넘는 강소기업으로 키웠다. 꾸준한 기술 개발로 20여건의 특허ㆍ실용 신안을 받았고, 2005년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는 등 식품 안전성을 높이는 데도 노력해왔다. 김 대표는 "숙련기술이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는 동시에 식품 분야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후배를 양성하는 데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명장으로 선정되면 명장증서와 휘장, 명패 및 일시 장려금 2,000만원을 받는다. 또 이 후 동일 직종에 계속 종사하면 연간 143만~333만원의 계속종사장려금을 받고 기술 선진국 산업시찰 등의 기회를 얻게 된다.
고용부는 이날 산업현장에서 7년 이상 일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우수 숙련 기술자' 49명과 산업현장에서 특화된 숙련기술을 전수하는 '숙련 기술 전수자' 4명 및 숙련기술장려 모범사업체 1곳도 선정했다.
남보라기자 rarar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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