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만足 2012 문경새재 맨발페스티벌’이 25일 경북 문경시 문경새재 일원에서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일보사와 스포츠한국, 엠플러스한국이 주최하고 문경시가 후원한 이 행사에는 한국도로공사와 수자원공사, 구미대, 대구시복지관협회 등 50여개 기관ㆍ단체 임직원과 등산동호회 회원, 시민 등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10시30분쯤 문경새재 관리사무소 매표소 앞에서 출발, 새재 1관문을 거쳐 2관문까지 왕복 6㎞ 코스를 맨발로 걸은 후 노래와 장기자랑, 출연가수 공연 등을 즐겼다. 바쁜 업무일정으로 동료들끼리 함께 뭉칠 기회가 없었던 한국도로공사 직원들은 이날 2시간30분이 걸리는 새재 길을 함께 걸으며 대화를 나누는 등 우의를 다졌다.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 뒤풀이 행사‘나도 가수왕’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지역대표 가수들이 숨은 재능을 뽐내며 열띤 노래경연을 벌였다. 이어 문경새재 맨발페스티벌 홍보대사로 위촉된 김범룡과 혜은이, 김양, 크리에이션 등 초청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구미대 피부미용학과와 경호학과 학생들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네일아트와 페이스 페인팅, 스포츠 마사지 서비스 등을 제공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구미지역 교수와 의사, 기업 임원들로 구성된 ‘KM색소폰 빅밴드’와 소년풍물패인 ‘상주청소년연희단맥’, 칠곡군 북삼초, 인평중, 구미 정보고의 창작댄스 시범공연도 눈길을 끌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문경새재를 테마로 열리는 맨발페스티벌은 올해로 7회째로 문경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창구로 자리매김했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자가 늘고 행사의 격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문경=김용태기자 kr8888@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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