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미아리 텍사스촌, 복합주거단지로… 성북 2구역 일대엔 한옥마을 조성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미아리 텍사스촌, 복합주거단지로… 성북 2구역 일대엔 한옥마을 조성

입력
2012.08.26 12:10
0 0

성매매 업소가 밀집해 속칭‘미아리 텍사스촌’으로 불렸던 서울시 성북구 하월곡동 88-142번지 일대의 신월곡 1구역이 역세권 복합주거 단지(조감도)로 탈바꿈한다. 또 노후 주택이 전체의 93%에 이르는 서울시 대표적인 낙후 주거지역 중 하나인 성북구 성북동 226-106번지 일대 성북 2구역은 한옥과 저층 주택이 조화를 이루는 한옥마을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신월곡 1구역과 성북 2구역을 국내 최초로 ‘별도 조합형 결합 개발방식’을 적용해 개발한다고 26일 밝혔다.‘별도 조합형 결합 개발방식’은 2개 이상의 서로 떨어진 정비 구역을 하나의 구역으로 지정하고 사업은 개별 조합에서 각각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신월곡1구역은 약 42만㎡에 주거, 업무, 숙박, 판매 등 다양한 용도의 건물이 들어선다. 특히 길음역 주변에는 숙박과 업무시설을 건립해 급증하는 관광수요를 충족하고 역세권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단지 내에 새롭게 조성되는 대형 지하광장인 ‘선큰광장’은 길음역과 직접 연결되도록 설계된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미아리 텍사스촌’으로 불리던 이 지역이 길음 역세권과 미아사거리 일대를 잇는 새로운 강북의 중심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노후 주택이 93%에 이르지만 서울 성곽과 만해 한용운 선생이 기거하던 ‘심우장’등 문화재가 산재해 수 십년 동안 개발 제한 구역으로 묶여있던 성북 2구역은 주변의 경관과 조화를 이룬 한옥 마을로 개발된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2015년까지 총 7만5,000㎡에 달하는 성북 2구역 중 2만㎡의 부지에는 50여 동의 한옥마을이 들어서고 3만㎡ 부지에는 4층 이하의 테라스하우스 410세대가 건립될 예정이다.

서울시와 성북구는 이번 계획안을 27일부터 30일 동안 진행하는 주민의견 청취 과정을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

김대성기자 lovelil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