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재단(이사장 최은영)은 제5회 양현미술상 수상자로 멕시코 출신 조각가 아브라함 크루즈비예가스(44)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크루즈비예가스는 멕시코의 사회·경제적 특성을 반영한 영상 작업과 라틴 아메리카의 지역성을 드러내는 설치 작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베니스 비엔날레 등 국제 비엔날레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올해 광주비엔날레에 참여할 예정이다.
매년 국적과 장르 없이 수상자를 선정하는 양현미술상은 미술 애호가였던 고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의 유지에 따라 2008년 국내 최초로 제정된 국제미술상이다. 상금은 1억원이며, 3년 동안 국내외에서 열리는 작가의 개인전을 후원한다. 시상식은 10월 12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다.
이인선기자 kell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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