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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세계경제 중심에 올려놓은 세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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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세계경제 중심에 올려놓은 세가지

입력
2012.08.2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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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굴기(大國堀起). 1993년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를 헌법에 명시한 이후 고도성장을 거듭하며 어느새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부상한 중국. 오늘날 중국을 이룬 원동력은 화교의 뿌리인 '객가'(客家), 중국의 기층민 '라오바이씽'(老百姓), 해외진출 전략 '저우추취'(走出去)가 꼽힌다. 한ㆍ중 수교 20주년을 받아 KBS1와 중국 CCTV가 공동 기획한 3부작 다큐멘터리 '13억의 질주'에선 이 세 가지 핵심비결을 카메라에 담았다.

24일 밤 10시에 방영하는 1편 '화교의 첨병, 객가(客家)' 편에선 중국의 세계화를 이끈 객가를 소개한다. 객가는 중국 중원을 무대로 활동하다 약 1000년 전부터 왕조 교체와 전란을 피해 중국 남쪽 광저우와 푸젠으로 이동한 사람들을 말한다. 거친 세월을 견딘 만큼 진취적인 성향을 띠고 있는 이들은 일찌감치 세계로 눈을 돌렸고, 지금은 동남아시아를 넘어 세계 경제를 쥐락펴락하는 화교의 뿌리가 됐다. 전문가들은 중국 혁명가 쑨원, 흑묘백묘론을 내세우며 실리주의를 택한 덩샤오핑, 싱가포르 경제발전을 이끈 리콴유, 홍콩 재벌 정스앤즈 등이 국적과 성격이 모두 달랐지만 객가의 피가 흐른다는 공통점을 가졌다고 말한다.

25일 저녁 8시에 전파를 타게 될 2편 '대륙의 젊은 개척자들'에서는 7억 농민의 삶을 개선하려고 중국 전역에 파견된 젊은 지도자 촌관(村官)이 새로운 농촌 건설을 위해 분투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26일 저녁 8시에 방송하는 '세계를 향한 도전' 편에서는 전 세계 곳곳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중국 기업들을 통해 그들의 해외진출 전략을 엿본다. 중국 공산당의 협조를 얻어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중국 국영기업 중국토목공사그룹(CCECC)과 중국석유화공(SINOPEC)의 해외 진출 현장을 밀착 취재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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