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재정위기 해법을 좌지우지하며 ‘유럽의 여제(女帝)’로서 강력한 리더십을 과시하고 있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전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에 선정됐다.
22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리스트에서 메르켈 총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메르켈 총리가 유럽연합(EU)의 ‘철의 여인’이자, 유로존에서 펼쳐지는 경제 드라마의 주인공 역할을 하고 있다”며 1위 선정 이유를 밝혔다.
재임 기간 중 100곳이 넘는 국가를 순방하며 ‘미국의 얼굴’로 활약 중인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지난해와 같은 2위를 차지했다. 남미 최대 국가인 브라질을 이끄는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역시 지난해와 같은 순위인 3위에 올랐다.
연예인 중에서는 레이디 가가가 14위에 올랐다.
이영창기자 anti09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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