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9일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발족 시기에 대해 "내달 말 추석 전후에 출범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 투표가 실시된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 후보가 확정되면 대선기획단과 선대위를 늦지 않게 구성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20일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를 확정하는 새누리당은 곧바로 대선기획단을 출범시키는 데 이어 내달 말 추석 연휴를 전후해 선대위 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황 대표는 "선대위 발족 전에 대선기획단을 만들어 많은 인재를 모으고 공약을 준비하겠다"며 "(선대위는) 통합ㆍ능률을 중심으로 적재적소에서 일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 안팎에선 "모두 다 끌어안고 같이 간다는 것이 기본적인 생각"이라는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에 따라 당내 여러 세력의 요구를 아우르는 선대위가 꾸려질 공산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신정훈기자 ho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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