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설이 나돌던 배우 이병헌(42)과 이민정(30)이 19일 교제 사실을 서로 공개했다. 이병헌은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자필편지를 통해 "저에게 함께 하고픈 사람이 생겼다. 이민정은 제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 됐다"고 밝혔다. 이민정도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저희 두 사람이 연인으로 진지한 만남을 갖고 있음을 말씀드린다"며 "더이상 번복이나 부인 하며 거짓을 말하지 않고 선배님(이병헌)과 의논해 서로 글로써 저희 입장을 담기로 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4월부터 열애설과 결혼설이 반복됐지만 이를 적극적으로 부인해 왔다. 이병헌은 이에 대해 "잠시나마 진실을 밝히지 못했던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가족이나 각자 소속사와의 관계도 있다 보니 좀더 신중하고 싶었던 것이 열애설을 부정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였다"고 전했다. 이민정도 "시간이 좀 더 지나고 제 판단이나 믿음 그 모든 것들이 좀 더 단단해 지고 확고해진 후 용기 내 솔직하게 말씀드리려했다"고 설명했다.
올 초부터 교제를 해온 두 사람은 열애는 인정했으나 결혼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이병헌은 "11월 결혼설은 잘못된 정보"라며 "결혼에 대한 그 어떤 것도 준비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손효숙기자 sh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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