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나비의 무게
에리 데 루카 지음. 국내 첫 선보이는 이탈리아 중견작가의 소설. 산양과 사냥꾼의 대결을 통해 인간의 고독한 운명을 시적인 문체로 탁월하게 그렸다. 윤병언 옮김. 문예중앙ㆍ156쪽ㆍ1만원.
▦ 리틀 시카고
정한아 지음. '달의 바다'로 주목받은 정한아의 두 번째 장편소설. 기지촌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아빠, 고모할머니와 사는 열두 살 선희의 눈으로 미군기지촌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문학동네ㆍ234쪽ㆍ1만2,000원.
▦ 판타스틱한 세상의 개 같은 나의 일
맥스 애플 외 지음. '일'을 테마로 존 치버, 리처드 포드 등 미국 1급 작가 16인이 쓴 단편소설을 모은 앤솔로지. 1964년 발표한 도널드 바셀미의 '나와 맨디블양'부터 2006년 발표한 찰스 담브로시오의 '드러먼드와 아들'까지 영미소설의 최신 기량을 맛볼 수 있다. 강주헌ㆍ하윤숙 옮김. 홍시ㆍ460쪽ㆍ1만3,800원.
▦ ㄹ
성기완 지음. 인디밴드 '3호선 버터플라이' 멤버, 사운드 엔지니어, 음악평론가로 활동하는 성기완의 4번째 시집. 전화통화, 트위터 문장, 문자 메시지 등 현대사회 각종 소음을 표현한 실험시 56편을 담았다. 민음사ㆍ152쪽ㆍ8,000원.
어린이ㆍ청소년
▦ 거꾸로 쌤
권타오 글ㆍ이덕화 그림. 새 아빠와 갈등을 겪는 창서가 방학 때도 오히려 선생님에게 숙제를 내라고 제안하는 등 뭐든지 거꾸로 하는 거꾸로 선생님을 만나 명랑해진다. 주니어RHKㆍ초등 저학년ㆍ9,000원.
▦ 우리 아빠는 멋진 악당
이타바시 마사히로 글ㆍ요시다 히사노리 그림. 아빠 직업을 알아 오라는 숙제 때문에 뒤를 따라 나선 주인공은 뜻밖에 프로레슬링을 하고 있는 아빠를 발견한다. 양선하 옮김ㆍ내인생의책ㆍ초등 저학년 1만1,000원.
▦ 튼튼씨의 스포츠 백과
마우리 쿠나스 글ㆍ그림. 핀란드 국민 아동작가로 불리는 저자가 세상 모든 스포츠를 한권의 그림책에 담았다. 저자의 <부릉부릉씨의 자동차 백과> 도 함께 출간됐다. 살림ㆍ초등 저학년ㆍ1만1,000원.
▦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존 그린 지음. 열여섯살 말기암 환자 헤이즐은 환우 모임에서 만난 어거스터스와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아마존닷컴이 선정한 2012년 최고의 책으로 반짝이는 유머 속에 절절한 슬픔이 녹아 있다. 김지원 올김. 북폴리오ㆍ중학생 이상ㆍ1만2,000원.
인문ㆍ학술
▦ 무엇을 더 알아야 하는가
토마스 허카 지음. 일보다 가족이 소중할까? 안정적인 미래 때문에 꿈을 포기하는 건 과연 불행인가? 인생의 딜레마에 관해 철학적 답을 준다. 이순영 옮김. 책읽는수요일ㆍ288쪽ㆍ1만3,000원.
▦ 아직도 민족주의인가
곽준혁ㆍ조홍식 엮음. 9명의 젊은 연구자들이 플라톤에서 헤겔에 이르는 애국심의 지성사를 고찰했다. 한길사ㆍ347쪽ㆍ1만8,000원.
▦ 과학은 없다
맹성렬 지음. 미확인비행물체(UFO), 초심리 현상, 영혼의 존재 등 비주류로 치부했던 물리과학에 도전장을 던진다. 쌤앤파커스ㆍ402쪽ㆍ1만8,000원.
▦ 이완용 평전
윤덕한 지음. 독립협회 활동에 열성적으로 참가한 대단한 애국자였던 이완용이 매국노로 변신한 과정을 살펴본다. 99년에 나온 책을 보완한 개정판이다. 길ㆍ358쪽ㆍ1만8,000원.
교양ㆍ실용
▦ 새벽-김대중 평전
김택근 지음.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자서전 책임 집필자였던 언론인 김택근씨가 취재를 토대로 3인칭시점에서 재구성한 인간 김대중. 사계절ㆍ456쪽ㆍ1만6,000원.
▦ 불국토를 꿈꾼 그들
정민 지음. 종횡으로 얽힌 삼국유사에 담겨 있는 우리 문화의 비밀을 인문학자 정민이 쉽게 풀어 쓴 에세이. 문학의문학ㆍ376쪽ㆍ1만8,000원.
▦ 넥스트 코리아
김택환 지음. 독일을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필요한 발전 전략을 제안한다. 메디치코리아ㆍ320쪽ㆍ1만8000원
▦ 정주영, 희망을 경영하다
조상행 지음. 18년간 가까이에서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 보좌한 저자가 말하는 정주영의 리더십. 바이북스ㆍ240쪽ㆍ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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