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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푸틴 추종하던 10대 소녀의 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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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푸틴 추종하던 10대 소녀의 변심

입력
2012.08.1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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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는 17~24일 열리는 제9회 EBS국제다큐영화제(EIDF) 초청작을 해당 기간 방송한다. TV와 오프라인 상영관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이번 EIDF에선 31개국 48편이 시청자ㆍ관객들과 만난다. 상영작은 크게 경쟁부문과 비경쟁부문으로 나뉜다. 경쟁부문에선 대상에 각각 1만 달러의 상금이 걸린 페스티벌 초이스와 에듀 초이스 초청작을 상영한다. 비경쟁부문은 한국 다큐멘터리 파노라마, 로스 맥켈위 특별전, 월드 쇼케이스, 다큐 속의 영화, 스포츠 다큐멘터리, 뮤직 다큐멘터리, 단편 다큐멘터리 등 7개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18일 밤 10시 방송하는 '푸틴의 키스'는 페스티벌 초이스에 초청된 10편의 영화 중 하나로 올 초 열린 미국 선댄스영화제에서 월드 시네마 다큐멘터리 부문 촬영상을 수상했다. 영화는 러시아의 애국청년단체 '나시'(Nashi)의 대변인인 열아홉 살 소녀 마샤의 삶을 따라간다. 어릴 적 푸틴의 뺨에 키스한 이후 그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을 감추지 않았던 마샤는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인들을 만나면서 마음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한다. 덴마크의 여성 감독 리즈 비어크 페더슨이 연출했다. 원제 'Putin's Kiss'(2011).

고경석기자 k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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