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승부조작으로 프로축구 K리그에서 퇴출된 전 포항 스틸러스 소속 장현규(31)씨가 16일 사망했다. 장씨는 이날 오전 울산 자택에서 잠을 자던 중에 심장마비가 와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04년 대전 시티즌에서 프로선수로 데뷔한 장씨는 2009~2010년 상무시절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가 뒤늦게 드러나 지난해 8월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보호관찰 3년과 사회봉사 300시간 징계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빈소는 울산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8일 오전 8시다.
조원일기자 callme1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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