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K리그 사령탑 부임설에 대해 "고려해본 적 없다"고 밝혔다.
런던올림픽에서 축구대표팀을 동메달로 이끈 홍 감독은 15일 올림픽 대표팀 환영 행사차 한국과 잠비아의 친선경기가 치러진 안양종합운동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K리그 쪽은 생각해보지 않았다. 당분간 좀 쉬고 싶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오늘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얻어서 그 열기가 K리그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 오늘 승리로 9~10월에 있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좋은 결실이 있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어 홍 감독은 "올림픽이라는 큰 경험을 가진 선수들이 A대표팀에 가서 좋은 활약을 보인다면 최강희 감독님을 도와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태영, 박건하 코치와 김봉수 골키퍼 코치와 함께 하프타임에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낸 홍 감독은 운동장을 가득 메운 1만6,000여명의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안양=김정민기자 goav@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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