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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선두 달리는 김자영 "시즌 4승은 안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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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선두 달리는 김자영 "시즌 4승은 안방에서"

입력
2012.08.1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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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요정' 김자영(21ㆍ넵스)이 자신의 후원사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김자영은 16일부터 나흘 간 강원 홍천 힐드로사이 컨트리 클럽(파72ㆍ6,623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 투어 넵스 마스터피스(총상금 6억원ㆍ우승상금 1억2,000만원)에서 정상을 노크한다.

이번 대회에는 올 시즌 8개 대회에 출전해 3승을 올린 김자영, 지난 시즌 3관왕을 차지한 김하늘(24ㆍ비씨카드), 디펜딩 챔피언 이정은(24ㆍ호반건설) 등 106명의 선수가 출전해 우승을 다툰다.

김자영은 지난 12일 끝난 하반기 첫 대회인 히든밸리 여자오픈까지 3승을 거두며 올 시즌 상금 랭킹 1위(3억2,500만원)와 대상 포인트 1위(136점)를 질주하고 있다. 톱10 피니시율이 62.50%로 공동 1위, 평균 타수 71.50타로 3위를 기록할 정도로 컨디션이 좋아 이번 대회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김자영은 "아직도 3승을 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고 얼떨떨하다"면서 "이번 대회 코스는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도 까다롭다. 쉽지 않은 코스이기 때문에 어떤 클럽을 선택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후원사에서 개최하는 대회라서 더욱 욕심이 난다. 하반기 첫 출발이 좋았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잘 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자영의 독주를 막기 위한 양수진(21ㆍ넵스), 김하늘 등의 선전 여부도 관심이다.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양수진은 히든밸리 여자오픈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해 상금 랭킹 3위(1억7,700만원)로 올라섰다. 김하늘은 올해 아직 우승이 없지만 톱10 피니시율에서 김자영과 공동 1위(62.50%)에 오를 만큼 정상급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양수진은 "히든밸리에서 우승을 놓쳐서 너무 아쉬웠다. 이제 샷 감을 잡은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자신있게 플레이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SBS골프와 J골프가 오후 1시30분부터 전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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