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대형 건설사의 외형은 성장했지만 수익성은 크게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건설경영협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5대 건설사의 상반기 총 매출은 22조4,64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9조3,264억원)에 비해 16.2% 급증했다. 조사 대상은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 5개사다.
매출 성장과 달리 5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작년 상반기 1조4,415억원에서 올해 1조1,054억원으로 3,361억원이나 줄어 23.3%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는 건설사들의 꾸준한 해외 수주 활동으로 매출 증가세가 이어진 반면, 국내 건설시장 환경이 악화해 수익성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배성재기자 pass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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