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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축구마케팅 가속 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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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축구마케팅 가속 페달

입력
2012.08.1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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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유럽에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는 유일하게 승승장구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사커(Soccer) 마케팅'으로 가속 페달을 밟을 태세다.

현대차는 14일 프랑스 프로축구 1부 리그인 '리그 앙'소속 명문구단 올림피크 리옹과 2년 후원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림피크 리옹 소속 선수들은 앞으로 현대차 이름과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하게 된다. 또 경기장 내 광고판과 선수 대기석, 팀 버스에 현대차 로고가 부착되며, 신차발표회나 시승회 등 마케팅 행사와 연계해 팬 사인회 등이 열리게 된다.

프랑스 제2도시인 리옹을 연고로 1950년 창단한 역사 깊은 명문구단인 올림피크 리옹은 2001~2002년 시즌부터 7년 연속 프랑스 1부 리그에서 우승을 한 최고인기 팀 중 하나로 유럽에서만 약 1,860만명의 팬을 확보하고 있다. 임덕정 현대차 프랑스 판매법인장은 "이번 후원이 프랑스는 물론 유럽 전역에서 현대차의 인지도와 신뢰도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는 유럽축구연맹(UEFA)와 파트너십을 맺고 '유로2000'대회부터 유럽축구 국가대항전을 후원하고 있다.

현대차는 1999년 미국 여자 월드컵을 시작으로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서 공식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또 2010년11월 FIFA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2018년과 2022년 월드컵까지 후원을 연장하는 계약을 맺고, 글로벌 축구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이성기기자 hangi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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