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을 앞두고 금융권에서도 독도사랑 캠페인이 한창이다.
외환은행은 ‘Forever 독도! Fighting KEB! 적금’을 31일까지 한시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누구나 가입가능하며 1인당 월 1,000~100만원을 정기적립식으로 납입하면 4.15%(1년제)~5.05%(3년제)의 높은 금리를 적용 받게 된다. 외환은행은 또 가수 김장훈과 배우 송일국, 한국체육대학교 학생들이 13~15일 경북 울진군 죽변항에서 독도까지 220㎞를 헤엄쳐 건너는 ‘독도 횡단 프로젝트’도 후원중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금리 하락 시기임에 높은 금리를 지급하는 상품을 출시해 서민들 목돈마련에 도움을 주고 은행은 민족은행으로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은행은 사이버독도지점과 인터넷뱅킹, DGB스마트뱅킹 등을 통해 인터넷 전용 상품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특별금리를 제공하는 이벤트인 ‘독도야~ 우리가 지켜줄게!’를 다음달 10일까지 진행한다.
우리은행도 ‘우리나라사랑 키위정기예금’과 ‘우리나라사랑 적금’ ‘대한민국 815카드’등 특별금리 적용 패키지상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상품 가입자 중 67명을 추첨해 독도 여행을 무료로 시켜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NH농협은행은 15일까지 ‘아이 엠 코리안, 아이 러브 독도’이벤트를 실시한다. 참가방법은 인터넷 홈페이지 사이버농협독도에 가입한 후 독도 가상 해저도시에 공무원, 해양경찰, 언론인, 어업인 등으로 등록해 독도시청, 독도경찰서, 독도일보, 독도 농어촌마을에서 활동하면서 다양한 독도관련 역사적 자료를 등록하거나 토론광장에 의견을 남기면 된다. 참여회원 815명을 추첨해 여행상품권(50만원), 모바일 문화상품권(3만원), 모바일 기프티콘(5,000원) 등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NH농협카드는 최근 ‘행복한 대한민국카드’를 통해 조성한 독도사랑기금 5,000만원을 세종대학교 독도종합연구소에 전달했다. 호사카 유지(保坂祐二) 독도종합연구소 소장은 “기금으로 다큐 프로그램을 만들어 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영유권 관련 국제법적인 근거들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명쾌한 논리와 확실한 증거를 제시해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다시 한 번 인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관규기자 a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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