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영, 히든밸리 역전 우승 시즌 3승 사냥
'골프 요정' 김자영(21ㆍ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시즌 3승째를 거두면서 독주 채비를 갖췄다. 김자영은 12일 충북 진천의 히든밸리 골프 클럽(파72ㆍ6,518야드)에서 열린 SBS 투어 제3회 히든밸리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전반기에 우리투자증권 챔피언십과 두산 매채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자영은 후반기 첫 대회인 히든밸리 여자오픈 타이틀도 거머쥐면서 올해에만 3승을 사냥했다. 김자영은 우승 상금 1억원을 보태 시즌 상금 1위(3억2,400만원) 자리도 굳게 지켰다. 2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선두였던 양수진(21ㆍ넵스)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렸지만 타수를 줄이지 못해 8언더파 208타로 공동 2위에 머물렀다. 윤채영(25ㆍ한화)은 3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김다나(23ㆍ우리투자증권)조아람(27ㆍ하이원리조트)과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롯데 4연승… 2위 두산 1.5경기차 맹추격
롯데 정대현이 복귀 후 첫 홀드를 기록하며 건재를 알렸다. 정대현은 12일 광주 KIA전에서 4-2로 앞선 6회 마운드에 올라 1.1이닝을 깔끔하게 막고 계투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4-2로 승리한 롯데는 4연승의 상승세를 타며 시즌 49승4무42패를 기록, 2위 두산과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반면 KIA는 SK에 4위 자리를 내 주고 0.5경기 차 5위로 내려 앉았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LG의 추격을 7-6으로 따돌리고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삼성 4번 박석민은 3타점을 추가해 시즌 79타점째를 기록, 박병호(76개)를 제치고 타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한편 잠실 두산-SK전과 목동 넥센-한화전은 비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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