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2013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올해부터 지원 횟수가 6회로 제한되는 등 변경사항에 유의해 신중하게 지원해야 한다.
올해 수시모집은 200개 4년제 대학(교대, 산업대 포함) 중 195개 대학에서 실시되며 전체 대입 선발 정원 37만7,958명의 64.4%인 24만3,223명을 선발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5,542명이 늘어났다. 총 모집인원 대비 선발비율이 2.3% 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수시모집은 11월 8일 수능시험을 전후로 수능 이전의 수시 1회차와 수능 이후의 수시 2회차로 구분된다. 수시 1회차 원서접수는 8월 16일부터 9월 11일까지, 수시 2회차는 11월12일부터 16일까지다. 16일부터 이틀간 지역균형선발전형과 일반전형 지원자를 모집하는 서울대를 시작으로 서울과 수도권 주요 대학은 다음달 3일부터 11일 마감하는 곳이 많다.
입학사정관 전형에서는 수시모집 인원의 19.1%인 125개교 4만6,337명을 선발한다.
올해부터 수시모집에 6회까지만 지원할 수 있다. 지원대학수가 아니라 지원한 전형수를 기준으로 6회를 산정하니 수험생들은 수시 1ㆍ2회차 합쳐서 지원횟수가 6회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같은 대학이라도 전형마다 접수 기간이 다를 수 있으니 지원 대학의 모집요강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또 수시모집 합격자는 정시 및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고, 충원 합격자도 합격자의 등록의사에 관계없이 정시 및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이치우 비상에듀 입시전략연구실장은 “수시 선발 인원이 늘어나 많은 학생들이 수시에만 치중한다"며 "대학 입시는 정시까지 가는 것이므로 수능 대비를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아람기자 onesh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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