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개최국 영국의 홈 텃세로 최악 성적" 불만 터트려
러시아가 런던올림픽 개최국인 영국의 텃세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12일(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비탈리 무트코 러시아 체육부 장관은 "영국은 2008 베이징올림픽 당시 중국만큼 심하다"며 "영국은 매우 강력한 정치적 영향력을 등에 업고 있다"고 비판했다. 구 소련 시절인 1952년 헬싱키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러시아는 50년 동안 미국과 올림픽 종합순위 1, 2위를 나눠 가지며 세계 스포츠의 양강으로 군림해 오다 2004 아테네 대회부터 중국, 미국에 밀려 3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서는 홈팀 영국에도 밀려 처음으로 종합 순위 4위에 그쳤다.
티베트인, 사상 첫 출전에 첫 메달
기나긴 분쟁에 시달리는 중국과 티베트 국민이 한마음으로 같은 선수를 응원하는 진귀한 광경이 런던올림픽에서 펼쳐졌다. AP통신은 12일 런던 버킹엄 궁 앞에서 진행된 육상 여자 경보 20㎞에서 1시간25분16초를 기록해 동메달을 목에 건 선제치에양(티베트명 카이 최양)을 '티베트 사상 첫 올림픽 선수'라고 소개했다. 티베트는 중국의 지배하에 있기 때문에 독립 팀을 구성해 국제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 선제치에양은 "올림픽에 출전한 첫 티베트인으로서 메달도 딸 수 있어 매우 영광"이라고 밝혔다.
미국 여자농구, 프랑스 잡고 올림픽 5연속 우승
미국 여자농구가 올림픽 5회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미국은 12일 노스 그리니치 아레나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여자농구 결승에서 프랑스를 86-50으로 대파하고 금메달을 따냈다. 이날 승리로 미국은 올림픽 41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동시에 최근 8차례의 올림픽에서 7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캔디스 파커가 21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금메달의 주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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