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그룹이 청년실업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이스터고 2학년 우수인재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을 본격 도입한다.
현대차는 향후 10년간 1,000명의 마이스터고 우수 인재를 선발, 최고의 자동차 전문기술인으로 키워 현대차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HMC 영마이스터' 제도를 첫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3월 교육과학기술부와 맞춤형 기술인력 육성ㆍ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이스터고 산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어 전국 9개 우수 마이스터고를 선정했고 올해 2월 학교장 추천과 선발 과정을 거쳐 1기'HMC 영마이스터' 100명을 뽑았다.
이 학생들은 맞춤형 인재 육성 전략에 따라 단계별 집중교육을 받고 글로벌 최고의 자동차 기술 전문가로 육성된다. 또 이들 학생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서 구입비, 교재비, 급식비 명목으로 졸업 때까지 1인당 500만원의 학업보조금도 지급된다. 졸업 후에는 6개월 동안 전문기술 교육ㆍ현장실습을 받고 병역의 의무를 마친 후 현대차 정규직으로 입사한다.
유인호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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