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친애하는 사물들
이현승 지음. 2002년 등단한 이현승의 두 번째 시집으로 60편의 시를 4부에 나눠 담았다. 욕망의 생성과 소멸, 삶의 온갖 양면적 모습을 다양한 시적 이미지로 보여준다. 문학동네ㆍ120쪽ㆍ8,000원.
▦안그러면 아비규환
닉혼비 외 지음. 퓰리처상 수상 작가 마이클 셰이본이 ‘위대한 작가들이 단편을 쓰는 전통을 복구하고자’ 묶은 단편선집. 영미권 스타작가 20명의 단편소설을 한 편씩 묶었다. 엄일녀 옮김. 톨ㆍ752쪽ㆍ 1만9,800원.
▦관찰자
샤를로테 링크 지음. 은둔해 살면서 다른 여자들을 관찰하는 30대 남자와 그의 주변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을 다룬 미스터리 소설. 지난해 말 독일에서 출간돼 한달 만에 100만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다. 서유리 옮김. 뿔ㆍ692쪽ㆍ1만5,000원.
▦당신을 읽는 시간
권혁웅 지음. 시인 겸 문학평론가가 66편의 우리 시를 골라 짧은 해설과 함께 묶었다. 사람, 사랑, 삶, 시를 주제로 허만하, 황동규 등 원로중견 시인부터 진은영, 김민정 등 젊은 시인까지 2000년대 활동하는 시인들의 작품이 주로 담겼다. 문예중앙ㆍ216쪽ㆍ1만원.
어린이ㆍ청소년
▦세탁소 아저씨의 꿈
엄혜숙 글ㆍ이광익 그림. 재일동포 아이들의 꿈을 그린 책. 아이들은 정대세 같은 축구선수부터, 조국 통일과 세계평화, 전쟁 없는 세상까지 다양한 꿈을 꾼다. 웅진주니어ㆍ4~7세ㆍ1만1,000원.
▦쌍둥이 할매 식당
우에가키 아유코 글ㆍ그림. 마을에서 숲으로 들어가는 어귀, 쌍둥이 할머니가 하는 맛있기로 소문난 한 식당이 있다.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아주 특별한 식당 이야기. 이정선 옮김. 키위북스ㆍ4~7세ㆍ1만원.
▦이 소녀는 다르다
JJ 존슨 지음. 영국 작가의 청소년 소설. 홈스쿨링을 하며 자란 에비는 고등학교에 입학해 학교생활을 경험해보기로 한다. 하지만 이해할 수 없는 학교 규정과 맞닥뜨리고, 학교를 바꾸기 위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기로 하는데…. 자음과모음ㆍ416쪽ㆍ1만3,000원.
인문ㆍ학술
▦명동아가씨
김미선 지음. 명동의 공간적 특징을 여성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인문학저서. 일제강점기, 1970년대 산업화 직후 미시사 연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취급받은 한국전쟁 직후 명동을 그렸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마음산책ㆍ224쪽ㆍ1만3,000원.
▦만국의 프레카리아트여, 공모하라!
이진경, 신지영 지음. ‘프레카리아트’란 불안정이란 뜻의 ‘프레카리오스’와 ‘프롤레타리아트’를 합친 말로, 책에서는 일본의 대표적 프리타 단체의 활동가를 인터뷰해 불안정 노동자가 나아갈 방안을 제시한다. 그린비ㆍ456쪽ㆍ2만원.
▦한국 가족, 철학으로 바라보다
권용혁 지음. 한국만의 독특한 가족 문화를 철학적으로 분석한 책. 저자는 70년대 급속한 산업화로 한국에 핵가족이 대세를 이루지만, 오히려 가족주의가 강화되고, 공동체주의와 개인주의가 뒤섞인 가족문화가 자리잡았다고 말한다. 이학사ㆍ359쪽ㆍ2만원.
교양ㆍ실용
▦한국의 장터
정영신 글ㆍ사진. 1987년부터 지금까지 한국의 시골장터를 기록한 소설가 겸 사진작가 정영신의 사진집. 사진 430여장과 함께 5일장 82곳의 정보를 함께 실었다. 눈빛출판사ㆍ480쪽ㆍ2만9,000원.
▦민중의 집
정경섭 지음. 생필품을 공급해주는 약국에서 19~20세기 유럽의 반자본주의 문화 운동의 산실이 된 민중의집 탐방기. 저자는 스웨덴, 스페인, 이탈리아의 '민중의 집'을 돌며 한국상황과 접목할 방안을 모색한다. 레디앙ㆍ383쪽ㆍ1만5,000원.
▦크로스2
진중권ㆍ정재승 지음. 시대를 읽는 키워드를 선정해 인문학과 과학의 서로 다른 시각으로 읽어낸 교양서. 시즌 2에서는 인간의 욕망에 초점을 맞췄다. 웅진지식하우스ㆍ392쪽ㆍ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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