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는 13일 경북 울진 죽변항을 출발해 수영으로 광복절인 15일 독도에 도착하는‘8ㆍ15 독도횡단 프로젝트’에 실습선 한나라호를 모선으로 지원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가수 김장훈씨가 단장을 맡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죽변∼독도 간 직선거리 220㎞를 헤엄쳐 건너는 수영횡단행사로, 독도가 한국 땅임을 세계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에는 가수 김씨를 비롯 배우 송일국과 가수 피아 멤버들, 한국체대 수영부 학생 40명이 참여한다.
수영횡단팀은 13일 오전 6시 죽변항을 출발해 매시간 평균 4㎞ 정도씩 사흘 밤낮을 쉬지 않고 릴레이식으로 헤엄쳐 15일 오후 2시쯤 독도에 도착할 예정이다.
모선인 한나라호에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선수단, 스탭, 의료진, 언론사 취재진 등 130여명이 승선하게 된다. 1993년 건조된 한나라호는 길이 102.7m, 폭 14.5m, 깊이 7m 크기에 3,640톤 규모로 최대 17노트 속도로 운항할 수 있으며, 승선 정원은 202명이다.
부산=강성명기자 smka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