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이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연속 랭킹 1위를 지켰다. 반면 이세돌은 3개월째 2위에 머물렀다.
지난달에 박정환이 11승2패, 이세돌은 7승2패를 기록했는데 공교롭게도 두 선수 모두 랭킹점수가 전달에 비해 전혀 증감이 없다. 따라서 이번 달 랭킹점수 차이도 42점으로 지난달과 똑같다.
그러나 8월 들어 이세돌이 1승을 거둔 반면 박정환은 2패를 당했고 27일엔 국수전 8강전에서 두 선수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어 이 경기 결과에 따라 내달 랭킹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도 있다.
특히 이번 달엔 김지석이 입단 후 처음으로 3위로 뛰어 올랐다. 김지석은 7월에 14승1패를 거둬 랭킹점수가 74점이나 올랐다. 김지석의 랭킹 상승으로 최철한과 원성진이 각각 4, 5위로 한 계단 씩 밀려 났다.
최근 한국바둑리그서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승재가 입단 후 첫 '톱 텐'에 진입했고 이창호는 16위로 랭킹이 또 떨어졌다.
이밖에 변상일(22위), 민상연(29위), 김현찬(37위), 박민규(44위), 조인선(63위) 등 입단 1~2년차 신예들이 규정대국수(50국)를 채우면서 새로 랭킹에 진입, 앞으로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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