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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여자기사회 바둑판 들고 '홍대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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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여자기사회 바둑판 들고 '홍대로 간다'

입력
2012.08.1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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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에게 바둑을 좀 더 널리 알리기 위한 길거리 바둑 이벤트가 젊은이의 거리 홍대앞에서 열린다.

한국기원 여자기사회(회장 김효정 2단)가 주최하는 '청춘, 바둑을 말하다' 행사가 다음달 21일 오후 1시부터 서울 마포구 상수동 홍익대학교 정문 앞에 위치한 홍익공원에서 열린다. 대학바둑연맹과 '바세바'(바둑으로 세상을 바꾸자), '프바사'(프로바둑기사 사랑회) 등 동호인단체들도 모처럼 열리는 여자기사들의 바둑보급활동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행사를 기획한 김효정 여자기사회장은 "과거와 달리 요즘 젊은이들이 대부분 바둑을 전혀 모르는 현실을 감안해 이번 행사는 바둑의 바자도 모르는 완전 초보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1일 바둑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젊은 세대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여지기사들이 정성껏 준비한 '청춘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여자기사회는 그동안 전국 20여개 군 부대에 개설된 병영바둑교실을 비롯해 다문화가정지원센터, 보육시설 등을 정기적으로 찾아가 꾸준히 바둑 보급 활동을 펼쳐 왔다.

이번 행사에는 바둑그림 그리기, 입문자를 위한 10분 바둑 특강, 바둑사진 전시회, 바둑퀴즈, 오목대회 등 다채로운 현장 프로그램과 함께 'Miss & Mr 청춘바둑홍보대사' 선발대회와 바둑사진 공모전도 함께 열린다.

남녀 각 1명씩 선발하는 청춘바둑홍보대사에는 20세 이상 35세 이하의 남녀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이달 말까지 자기소개서와 사진, 바둑홍보를 위한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된다. 심사 결과는 9월 21일 '청춘, 바둑을 말하다' 행사 현장에서 발표하며 홍보대사에게는 남녀 각각 1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 된다.

바둑사진 공모전 역시 이달 말까지 신청을 받아 행사 당일 현장에서 참가자들의 투표로 당선작을 정한다. 바둑과 관련된 내용이라면 어떤 사진이라도 좋으며 원본파일이 1,000만화소 이상이어야 한다. 대상 1점에 30만원, 본선에 오른 8점에는 각각 10만원씩의 상금이 주어진다. 바둑홍보대사 및 사진공모전 신청은 이메일(minsi79@hanmail.net)로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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